황제에게 진상되던 보약중의 보약
공진단(拱辰丹)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늙지 않고 장수하여 간(肝)과 신(腎)을 보하는 명약중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위역림(危亦林)이 쓴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 A.D. 1345년)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공진단 방의에 대한 고찰 - 동의보감의 내용을 중심으로(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2020년 11월 33권 4호)」에 따르면 왕구(王璆)가 쓴 시재백일선방(是齋百一選方 - A.D. 1196년)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위역림이 황제에게 진상하였고, 5대에 걸쳐 의업을 이어온 명성 등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동의보감에 공진단을 언급하면서 세의득효방에서 인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세의득효방에서 공진단이 처음 언급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원문을 살펴보면 시재백일선방과 세의득효방의 공진단 내용은 夫를 男子로 표기하고, 非虛衰를 非虛로 표기한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합니다.
- 시재백일선방의 원문 내용 - (세의득효방의 내용을 [ ]속에 따로 표기하였습니다)
「夫[男子]方當壯年而眞氣猶怯, 此乃稟賦素弱, 非虛衰[非虛]而然也, 僭燥之葯尤宜速戒, 勿謂厥逆便云陰多, 如斯治之, 不惟不能愈疾, 大病自此生矣. 滋益之方, 群品稍眾 藥方微細, 難見功效. 但固天元一氣, 使水升火降, 則五臟自和, 百病自去, 此方主之.」
무릇 이 처방은[남자가 바야흐로] 장년(壯年. 혈기왕성한 시기)기에 진기(眞氣)가 약한 것(怯)은 타고날 때부터 약한 것으로 허쇠한[허약한] 것이 아니므로 마른 성질의 약재 사용을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이를 편히 음(陰)이 많아서 궐역(厥逆)한 것으로 받아들여 마른 성질의 약으로 치료를 하면 병이 낫지 않고 큰 병이 스스로 생기게 된다. 음(陰)을 보충하는 처방들이 약재의 수는 많으나 약효가 약하여 효력을 보기 어렵다. 다만 선천적인 원기(元氣)를 견고히 하여 신수(腎水)가 올라가고 심화(心火)가 내려가면 오장이 스스로 조화되고 온갖 병이 자연히 물러갈 것이다. 이런 때에는 이 처방(공진단)을 쓴다.
한의학에서는 원기(元氣)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근본이 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에너지를 말하고, 원기가 소진되어 갈수록 늙고 기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건강은 음양(陰陽. 물과 불)이 조화를 이룰 때 유지되며, 인체에서는 음양의 조화가 수승화강(水升火降)으로 실현된다고 보았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물(水)은 아래로 떨어지고 불(火)은 위로 올라갑니다.
사람의 몸이 자연에서처럼 물이 내려가고 불이 올라가기만 하면 생명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병에 걸리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물과 불의 기운이 상호작용을 해야 생명 활동이 이루어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水)가 아래로만 내려가면 아랫배 이하의 부위는 차갑고 무력해지고, 불(火)이 위로만 올라가면 가슴 이상의 부위는 열이 나고 답답해집니다. 이런 병적인 상황을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고 합니다.
이 때 수(水)는 신(腎)이 맡고, 화(火)는 심(心)이 맡게 되는데, 공진단은 신수(腎水)를 보충해서(이 개념이 陰을 보하는 것입니다.) 물이 올라가게 하고, 심화(心火)를 안정시켜서 불을 내려가게 해줍니다.
즉, 공진단은 부모로부터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건강이 약한 사람과 피로가 누적되고 타고난 건강이 약해지고 있는 사람에게 원기를 굳건히 하여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명약인 것입니다.
공진단은 황제에게 바쳐진 명약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공진단(拱辰丹)의 拱은 두 손을 맞잡는다는 뜻이고 辰은 십이지지(十二地支.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중에서 용(龍)에 해당하여 황제를 의미하고, 丹은 크기가 큰 알약을 뜻합니다. 즉, 공진단은 두 손 모아 공손히 황제에게 바쳐진 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를 가루내어 천연 벌꿀로 반죽하고 동그랗게 알약을 만들어 금박을 입혀서 완성합니다.
사향은 멸종위기에 처한 양생 동ㆍ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를 따르는 종인 사향노루의 향낭(香囊)입니다.
아이플러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공진단은 수출입의 엄격한 제한이 따르며 정식 수입절차를 거쳐 정품인증을 받은 CITES 인증마크가 붙은 사향을 사용합니다.
사향은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공급량이 부족하고, 고가이다 보니 사향을 대신하여 침향, 목향 등을 쓰기도 하지만 공진단의 원방은 사향이 들어가야 합니다.
녹용, 당귀, 산수유, 꿀은 hGMP 시설에서 생산한 규격한약재를 사용합니다.
공진단은 전문의서에 수록된 의약품이며 유사한 이름의 건강식품들에는 사용될 수 없는 사향과 같은 의약품용 한약재가 처방됩니다. 따라서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처방 조제된 의약품 공진단을 드셔야만 적절한 약효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향은 뼈 깊은 곳에서 피부까지 온 몸의 경락을 뚫어 기(氣)를 막힘없이 흐르게 합니다. 기(氣)를 뚫어서 정신과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심화(心火)를 안정시켜 아래로 내려가게 해서 수승화강(水升火降)시킵니다.
녹용은 정혈(精血)을 보해서 신(腎)을 도와주는데, 양기(陽氣)를 보하는 효능이 있어서 물을 이끌고 올라가게 해서 수승화강(水升火降)시킵니다. 녹용은 소아의 근육과 뼈의 발달 및 정신의 발달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한약입니다.
당귀는 대표적인 보혈(補血)약으로 몸의 발달과 정신의 발달에 유익한 효과를 발휘하고, 수승(水升)에도 작용합니다.
산수유는 녹용과 당귀를 도와 정혈(精血)을 응집하여 수승(水升)에 작용합니다.
각각의 한약재는 정확한 수치와 법제과정을 거친 후 공진단으로 조제하게 됩니다.
공진단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중추 신경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염증 질환, 면역 질환 등에 효능이 있고, 간과 생식 능력의 회복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독성물질의 해독 및 간 보호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서는 공진단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효능】
ㆍ선전척인 허약의 개선
ㆍ성인병의 예방
ㆍ원기 회복 및 활력 증강
ㆍ중병 이후 기력 회복
ㆍ허약 체질의 면역력 강화
ㆍ노화 방지 및 혈액순환 촉진
ㆍ간기능 회복
ㆍ중풍 예방
ㆍ정력 감퇴 및 불임
ㆍ운동선수 및 수험생의 체력 회복과 기억력 증강
ㆍ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회복
ㆍ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과 불편의 회복
※ 공진단 체질과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인체의 자생력(自生力)을 회복하는 효과가 뛰어난 명약입니다.
【복용법】
ㆍ공복에 따뜻한 물과 함께 1일 1~2회 1환씩 뵥용하시면 좋습니다.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1회에 1/2환씩 복용합니다.
ㆍ꾸준히 복용하실 때에 뛰어난 약효가 발휘됩니다.
원기 회복과 뇌기능 강화에는 2~3개월 복용.
면역력 강화 및 성기능 개선은 3개월 이상 복용.
【보관 및 주의사항】
공진단을 조제할 때 사용하는 꿀이 천연 방부효과가 있으나 다른 첨가제나 방부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고,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굳어질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진단은 귀한 사향이 처방된 약으로 3개월 이상 보관하면 사향의 향이 줄어 약효가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 드시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 중구 북구 상안동, 호계, 천곡, 달천, 신천, 매곡
아이플러스한의원
소아·어린이, 여성질환,
비염, 성장, 체형교정.
홈플러스 상안점 맞은 편
052)282-0070
'장수 한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경옥고] 경옥고 처방, 원방 그대로 전통조제법으로 만들었습니다. 경옥고 효능, 경옥고 환. 선물하기 좋아요. 울산시 북구 중구 아이플러스한의원. (0) | 2022.1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