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코피
코피(비출혈)는 비강에서 피가 흐르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비교적 흔하게 접하게 되는 코피는 피로와 과로 및 허약의 상징으로 인식됩니다.
피로가 쌓이거나 몸이 약해지면 몸에서는 여러 가지 신호가 나타납니다.
몸이 무겁고, 팔다리에 힘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되고,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프고, 얼굴 색이 나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피로하거나 허약해졌을 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코피가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강의 출혈은 비강의 전방부인 키셀바흐 혈관총(Kiesselbach‘s plexus)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방 비출혈(鼻出血)과 비강의 후방부인 우드러프 혈관총(Woodruff’s plexus)에서 주로 발생하는 후방 비출혈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 코피는 전방 비출혈로 소량의 출혈인 경우가 많고, 지혈이 용이한 편입니다.
【어린이 코피의 원인】
① 허열(虛熱)
먹는 양이 적어서, 활동을 과도하게 해서, 휴식시간이 부족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몸이 약해지게 되면 허열(虛熱)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허약해서 열이 뜨게 되는데, 열의 성질은 위쪽으로 올라가거나 몸의 바깥으로 퍼져나갑니다.
상승한 열이 안면의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면 점막이 약해지고 점막속의 혈관이 열에 의해 충혈되어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코피 외에도 입이 마르거나, 눈이 건조하고 따갑거나, 얼굴의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비듬이 생기는 등의 다양한 열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몸이 약해져서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몸의 기혈(氣血)을 보충하는 보약을 써서 컨디션의 회복과 함께 코피를 멈추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② 비염, 코를 후빔
코피가 나는 주요한 원인 중에는 비염이 있습니다.
비염이 있으면 코점막이 붓고 충혈되어서 코피가 나거나, 오랜 비염으로 코점막이 약해지면서 혈관도 같이 약해져 코피가 나게 됩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속이 건조하고 답답하고 가렵고 코딱지가 많아져 코를 후비고 비비고 만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코점막에 상처가 나고 코피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염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코피 치료를 위해서는 비염을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비염이 치료되어 코점막이 건강해지고, 코속이 편해져 코를 만지지 않으면 코피가 흐르지 않게 됩니다.
③ 위장(胃腸)의 습열(濕熱)
위장(胃腸)이 약해서 코피가 흐르기도 합니다.
위장이 약해서 소화가 제대로 안 되면 습열(濕熱)이 잘 발생하는데, 이 때의 열(熱)이 얼굴로 올라와서 코점막이 붓고, 건조해지고, 충혈되어 코피가 나게 됩니다.
위장이 약해서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피부나 소화기관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장의 허약해서 흐르는 코피에는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습열을 가라아앉히는 한약을 쓰게 됩니다.
【어린이 코피의 증상】
코피가 흐르면 대부분 코 앞쪽으로 흘러내리지만,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 입으로 뱉을 수도 있고, 한쪽에서 출혈이 생겨도 반대쪽 코로 혈액이 넘어가서 양쪽 코에서 피가 흐를 수도 있습니다.
목으로 넘어가는 혈액은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코피가 흐르면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여야 합니다.
어린이가 코피가 흐르는 주요한 원인은 코를 만지고 후비는 행위입니다.
코막힘, 코딱지, 코가려움, 코건조함, 코답답함 등이 코를 만져야만 되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자기도 모르게 코를 만지다가 코점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코피가 흐릅니다.
코피가 반복되면 실혈(失血)로 인해 혈액이 부족해져 빈혈, 피로, 어지러움, 식은땀, 안색창백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코피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코피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코의 문제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상태를 주시합니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몸이 허약해지면 몸에서는 여러 가지 신호(증상)가 나타납니다.
몸이 무겁고, 힘이 없고, 입맛이 떨어지고,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프고, 안색이 나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피로하거나 허약해졌을 때 코피가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피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코피가 발생하는 원인 질환(특히 비염)을 찾아 한방치료를 해주고, 피로와 허약 및 위장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는 기력을 보강하고, 위장 기능을 회복해주는 한약을 복용해서 재발을 예방해줍니다.
출혈 부위에 한방연고인 자운고를 바르면 점막보호와 상처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코피 출혈시 대처요령】
코피가 나면 우선 지혈을 먼저 시도해야 합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전방 비출혈이 일어나는 키셀바흐 부위(코뼈 아래 연골부위, 콧망울 위)를 엄지와 검지로 5~10분 정도 꼭 잡고 있으면 대체로 지혈이 됩니다.
지혈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치료와 지혈을 해야 합니다.
지혈이 된 이후에도 코의 혈관이 다 낫기 전에 코를 풀거나 후비면 다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고, 머리를 많이 숙이거나 대변볼 때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코 혈관에 압력을 높여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코피 예방하기】
ㆍ코를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습니다.
ㆍ감기, 비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ㆍ코딱지로 인해 코가 답답할 때는 후비지 말고, 코 입구를 물로 적신 후 코를 풉니다.
ㆍ건조한 날씨에는 실내 습도를 높여줍니다.
(코 점막이 건조할 때는 한방연고인 자운고를 코 입구에 바르면 좋습니다.)
ㆍ공기가 차가울 때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ㆍ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벌려 코의 압력을 줄여줍니다.
ㆍ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합니다.
ㆍ피로와 과로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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