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발성 두통
두통은 머리의 통증을 말합니다. 좁게는 얼굴을 제외한 머리의 통증을, 넓게는 얼굴을 포함한 머리의 통증을 의미합니다.
두개골 바깥의 피부, 혈관, 근육, 두개골 안의 혈관과 조직, 얼굴의 눈, 코, 부비동, 귀 등에 염증, 변형, 긴장 등이 유발되거나 뇌압의 상승 등으로 두통이 발생합니다.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이 몇 번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두통을 유발하는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를 1차성 두통이라고 하고,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를 2차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1차성 두통으로 뇌의 이상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차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속합니다.
군발성 두통은 눈물, 눈충혈, 콧물, 코막힘, 땀 등의 자율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안구 주위 및 관자놀이에 격렬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여성에게 많은 반면에 군발성 두통은 남성이 전체 환자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20~4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군발성 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고, 통증이 강해 일상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두통 발작이 지속되는 군발기와 1개월 이상의 관해기(증상이 없는 시기)를 반복하면 반복성 군발성 두통, 관해기 없이 또는 관해기가 1개월 미만이면서 1년 이상 두통 발작을 반복하면 만성 군발성 두통으로 분류합니다.
반복성 군발성 두통이 약 85%, 만성 군발성 두통이 약 15% 정도를 차지합니다.
군발성 두통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삼차신경 중에서 눈으로 가는 통각수용기에 의한 신경반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두통 발작이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자율신경의 증상(콧물, 코막힘, 눈물, 눈충혈, 땀)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신경의 말단에서 화학물질과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면 이러한 물질들이 혈관의 확장과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두통이 발생한다는 이론도 제시됩니다.
중추신경계의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이상이 관여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신경과 혈관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군발성 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로는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흥분, 식품의 화학 첨가제, 약물, 자세의 이상, 찬 바람의 자극, 고도의 차이, 피로, 수면 등이 있습니다.
군발성 두통은 심한 두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합니다.
두통이 한쪽 눈 주위와 관자놀이 부근에서 시작되어 이마, 코, 턱, 귀 등으로 확산되고, 통증이 시작되고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10분 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타는 듯한, 후벼 파내는, 칼로 도려내는,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됩니다.
통증은 주기성을 보여 특정 시간이나 특정 계절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하루 중에는 새벽1~2시, 오후1~2시, 저녁 9시경에 두통 발작이 많은 편입니다.
잠들고 90분 후에 발작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REM 수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두통과 함께 통증이 있는 쪽에 눈물, 눈충혈, 안검하수, 동공축소, 콧물, 코막힘, 이마부위의 땀분비 등의 자율신경 증상이 동반되고, 두통의 강도가 심할수록 동반되는 증상이 더 뚜렷합니다.
두통 발작은 15분~3시간 정도 지속되고, 2일에 1회 ~ 1일에 8회 정도 발생합니다.
1회의 군발기(두통 발작 기간)는 수주일에서 수개월동안 지속되고, 두통이 소실되는 데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립니다.
군발성 두통의 진단 기준은 국제두통협회에서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① 아래 ②~④와 같은 두통 발작이 최소한 5회 이상 발생함
② 한쪽 눈, 눈 위, 관자놀이 부위의 심한 통증이 치료하지 않을 경우 15∼180분 동안 지속함
③ 다음 증상 중 적어도 1가지 이상이 나타남
ㆍ같은 쪽 눈충혈 또는 눈물
ㆍ같은 쪽 코막힘 또는 콧물
ㆍ같은 쪽 눈꺼풀 부종
ㆍ같은 쪽 이마와 얼굴의 땀 분비
ㆍ같은 쪽 동공수축 또는 안검하수(눈꺼풀처짐)
④ 두동 발작이 2일에 1번에서 하루에 8번의 빈도로 나타남
⑤ 다른 질환에 기인하지 않음
군발성 두통은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약하여 심한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군발성 두통을 추나치료, 봉약침치료, 참차료, 뜸치료, 부항치료, 한약치료 등으로 치료합니다.
추나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자세로 회복시켜 머리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경의 기능을 회복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봉약침치료는 소염진통작용, 면역활성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두통을 완화합니다.
침치료, 뜸치료, 부항치료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여 통증을 줄여줍니다.
한약치료는 허약해진 몸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경과 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며, 두통의 원인 질환을 치료해줍니다.
【군발성 두통을 예방 및 완화하기 위한 생활관리】
ㆍ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턱을 당기고 가슴을 펴서 옆에서 봤을 때 정수리-귀-어깨중앙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합니다.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무릎과 팔꿈치는 90도가 되도록 의자와 책상 높이를 맞춥니다.
ㆍ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고, 두통이 유발되는 자세를 피합니다.
ㆍ과로를 피하고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ㆍ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습니다.
ㆍ두통이 있으면 정수리, 관자놀이, 목뒤(머리뼈와 만나는 부위)를 지압합니다.
ㆍ여가생활, 취미활동, 휴식,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과도한 운동은 두통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ㆍ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고른 영향을 규칙적으로 섭취합니다.
ㆍ진통제의 무분별한 복용을 삼갑니다.
ㆍ초콜릿, 녹차, 홍차,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과다섭취를 삼갑니다.
ㆍ화학 첨가제가 든 식품, 육가공품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ㆍ음주와 흡연을 피합니다.
울산시 중구 북구 상안동, 호계, 천곡, 달천, 신천, 매곡
아이플러스한의원
소아·어린이, 여성질환,
비염, 성장, 체형교정.
홈플러스 상안점 맞은 편
052)282-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