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고 지지하는 뼈와 인대 및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릎 관절이 서서히 손상되어 발생하고, 대부분은 중년 및 노년층에 나타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관절 윤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윤활막이 존재하는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어 전신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에 침착하여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발생 원인에 따라서는 특별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1차성(특발성) 관절염과 외상, 선천적 기형, 질병, 정렬이상(휜다리) 등의 원인이 있는 2차성(속발성) 관절염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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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 https://iplus-km.tistory.com/62
무릎 관절은 대퇴골(넙다리뼈), 경골(정강뼈), 슬개골(무릎뼈)로 이루어져 있고, 대퇴골과 경골의 대퇴경골관절과 대퇴골과 슬개골의 슬개대퇴관절로 구성됩니다.
대퇴골, 경골, 슬개골 관절면의 뼈 끝은 관절 연골로 덮여 있고, 경골의 관절면에는 내측과 외측에 반달연골이 있어서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무릎 관절의 외부는 관절낭(관절주머니)이 둘러싸고 있고, 관절강(관절공간)에는 윤활막에서 생성되는 윤활액이 차 있는 윤활관절이며, 윤활액은 관절의 마찰을 줄여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하며, 관절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관절낭의 외부는 관절 인대가 둘러싸고 있고, 무릎 관절의 내부와 외부에는 인대가 지지하여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무릎 관절 내부에는 두 개의 십자인대가 있어 경골이 대퇴골의 앞뒤로 과도하게 나가는 것과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무릎 관절은 편평한 경골 관절면 위로 둥근 대퇴골두가 구르며 움직이는 경첩형태의 관절이고, 다양한 근육과 힘줄(건)이 무릎 관절 주위에 위치하여 무릎을 굽히는 굴곡 운동, 무릎을 펴는 신전 운동, 무릎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돌리는 약간의 회전 운동을 합니다.
【무릎 관절염의 원인】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운동시 강한 힘을 받는 관절이기 때문에 손상받거나 약해지기 쉽습니다.
체중이 무릎에 실리는 힘은 체중의 3배 정도가 되고, 운동을 할 때는 최대 7배까지 증가합니다.
체중이 2kg가 증가하면 보통은 6kg 정도 무릎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고, 운동을 할 때는 14kg 정도까지 무릎의 부하가 증가합니다.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이 증가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과의 연관성이 있고, 활동의 양과 강도도 영향을 줍니다.
인종, 성별, 나이, 비만, 유전, 호르몬, 골밀도, 영양상태, 질병 등의 전신적인 위험인자와 관절의 손상, 정렬이상(휜다리), 육체적 활동 등의 국소적인 위험인자가 무릎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은 다양한 위험인자가 겹쳐서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다친 것을 제외한 무릎 관절 질환을 학슬풍(鶴膝風), 각기(脚氣), 비증(痺症), 역절풍(歷節風) 등으로 언급하였습니다.
풍한습(風寒濕)의 사기(邪氣.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가 관절에 침범하여 기혈(氣血) 순환을 막거나, 노화와 허약 등으로 간신(肝腎)의 기능이 약해져서 관절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풍한습으로 무릎 관절염이 발생하면 찬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춥거나 흐릴 때 무릎 관절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肝)은 우리 몸의 근육, 인대, 힘줄을 관리하고, 신(腎)은 우리 몸의 뼈를 관리합니다.
관절은 뼈와 근육, 인대, 힘줄로 구성되어 간신(肝腎)의 기능이 중요하고, 간신의 기능이 약해지면 관절의 건강도 나빠져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증상】
무릎 관절염의 증상은 관절의 통증, 부종, 강직, 근육 위축, 운동 장애, 운동시 마찰되는 느낌과 소리 발생, 관절부의 열감, 관절의 무력감, 관절 가동범위 축소, 골극 형성, 관절의 변형 등이 있습니다.
무릎을 굽히고 펴기가 힘들어 걸을 때 아프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경사진 길을 걸을 때,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심합니다.
아침에 무릎 관절이 굳어있어 움직이기 불편하고, 걷거나 움직이다보면 점점 무릎 관절이 부드러워지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무릎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피로가 쌓이면 통증이 다시 심해지게 됩니다.
통증은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지만, 무릎 관절염이 더 진행하면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염증으로 관절 조직이 두꺼워지거나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윤활막에서의 관절액의 분비가 증가하면 관절이 붓게 됩니다.
날씨가 춥거나 비오고 흐린 날에 무릎의 통증과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관절염이 오래되면 관절의 변형이 발생하거나 골극(뼈가 자라서 가시처럼 튀어나옴)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X-ray 검사를 통해서 관절 간격이 줄어들고, 관절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고, 골극 형성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치료】
무릎 관절염은 치료를 통해서 이미 발생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발생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시키고, 변형을 방지하여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무릎 통증 치료가 부진하면 무릎이 점점 더 약해져서 가벼운 충격에도 손상이 반복될 수 있고, 더 심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관절의 통증과 강직으로 일상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내의 염증과 인대 및 연골의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봉약침치료를 하고, 관절 주위의 기혈순환을 개선하고 손상받고 긴장된 근육, 인대, 힘줄 등을 회복하는 침ㆍ뜸치료를 합니다.
봉약침치료는 항염증, 진통, 해열 작용으로 무릎 관절의 염증과 인대의 손상을 회복합니다.
침ㆍ뜸ㆍ부항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기혈순환을 증진하여 손상부위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허약으로 간신(肝腎)의 기능이 약하거나 만성적인 무릎 통증에는 한약치료를 통해 관절의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치료 기간은 관절염의 발병이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1주~1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오래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3개월 내외의 기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생활관리】
ㆍ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ㆍ무릎을 사용하기 전에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합니다.
ㆍ평소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운동을 피합니다.
ㆍ불가피하게 움직여야 할 때는 무릎을 고정 및 압박합니다.
ㆍ통증이 완화되면 무릎 관절의 강화를 위해서 부드러운 근육운동과 스트레칭을 합니다.
ㆍ평지 걷기, 아쿠아로빅, 수영 등 무릎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ㆍ초기에는 운동할 때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단계적으로 체중을 싣는 정도를 높입니다.
ㆍ무릎의 통증이 느껴지면 하던 일이나 운동을 즉시 멈추고 충분히 쉽니다.
ㆍ무릎에 무리가 되는 활동이나 강한 힘을 쓰는 운동을 삼갑니다.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오래 서 있기, 빠른 보행, 계단 걷기, 경사진 길 걷기, 달리기, 점프,
급격한 방향전환, 급가속, 급정지 등)
ㆍ신발은 발이 편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운동화를 신습니다.
ㆍ걸을 때 지팡이, 목발, 보행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ㆍ무릎을 따뜻하게 관리합니다.
ㆍ통증이 심하거나, 운동 이후에 무릎에 통증 및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합니다.
ㆍ규칙적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합니다.
ㆍ관절 건강을 위해서 햇빛을 충분히 쬐어줍니다.
무릎 관절염은 치료와 더불어 무릎 주위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근력을 키우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은 체중 부하가 적도록 의자에 앉거나 누운 자세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물 속에서 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운동법】
① 소퇴(小腿) 앞쪽 근육 운동.
의자에 안은 자세에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발 앞쪽을 든 채로 5~10초 정도 유지하고 힘을 빼면서 발을 다시 바닥에 붙입니다.
② 소퇴 뒤쪽 근육 운동.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뒤꿈치를 든 채로 5~10초 정도 유지하고 힘을 빼면서 발을 다시 바닥에 붙입니다.
③ 대퇴(大腿) 앞ㆍ뒤쪽 근육 운동.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자세에서 발을 들어 무릎을 서서히 폅니다. 이 때 발로 가상의 물건을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대퇴부 앞쪽의 근육에 힘을 주고 무릎을 폅니다. 천천히 펼수록 운동효과가 높아집니다.
편 무릎을 가상의 물건을 발 뒤꿈치로 가져온다는 생각으로 대퇴부 뒤쪽의 근육에 힘을 주고 무릎을 굽힙니다. 천천히 굽힐수록 운동효과가 높아집니다.
④ 대퇴 안쪽 근육 운동.
앉은 자세에서 무릎 사이에 물건을 끼우거나 손으로 무릎 안쪽을 지지한 상태에서 대퇴 안쪽의 근육에 힘을 주고 양쪽 무릎을 모은채 5~10초 정도 유지합니다.
⑤ 대퇴 바깥쪽 근육 운동.
앉은 자세에서 양쪽 무릎을 끈이나 고무밴드로 묶거나 손이나 물건으로 무릎 바깥쪽을 지지한 상태에서 대퇴 바깥쪽의 근육에 힘을 주고 양쪽 무릎을 벌린채 5~10초 정도 유지합니다.
【무릎 관절염의 스트레칭】
① 소퇴 앞쪽 스트레칭.
다리를 펴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발바닥쪽으로 최대한 내려줍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② 소퇴 뒤쪽 스트레칭.
다리를 펴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발끝을 발등쪽으로 최대한 올려줍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③ 대퇴 앞쪽 스트레칭.
다리를 펴고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위쪽 다리의 무릎을 굽히고 한 손으로 굽힌 다리의 발목 부근을 잡습니다. 잡은 손을 뒤로 당겨 대퇴 앞쪽을 늘여줍니다. 이 때 허리가 앞쪽으로 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합니다.
④ 대퇴 뒤쪽 스트레칭.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 쪽 다리를 배쪽으로 당기고, 양 손으로 다리의 뒷무릎 부근를 잡습니다. 양 손으로 다리를 당긴 채 무릎을 천천히 최대한 펴서 대퇴부 뒤쪽을 늘여줍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합니다.
⑤ 대퇴 안쪽 스트레칭.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굽혀 양쪽 발바닥을 맞댄 자세에서 양쪽 무릎을 바닥쪽으로 내려서 대퇴 안쪽을 늘여줍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합니다.
(양발은 맞닿은 상태에서 바닥에 있는 겁니다.)
⑥ 대퇴 바깥쪽 스트레칭.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쪽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을 바닥에 붙입니다. 다른 쪽 다리를 굽힌 무릎 위쪽으로 넘겨 다리를 꼰 후 아래쪽 다리를 바끝쪽으로 벌려서 대퇴 바깥쪽을 늘여줍니다. 10~15초 정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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