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두드러기는 피부 및 점막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관의 혈장성분이 빠져나와 피부 조직에 쌓여 붉은 색의 팽진(부종)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과민성 피부질환입니다.
두드러기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20% 정도의 사람이 평생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6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수 일 이내에 낫는 편이지만, 5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진행할 수 있으니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6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로, 수 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드러기의 원인】
두드러기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음식, 약물(아스피린, 소염진통제, 항생제, 인슐린 등), 곤충에 물림, 화학약품ㆍ식물ㆍ동물과의 접촉, 감염성 질환, 물리적 자극(긁음, 압박, 진동, 햇빛, 열기, 냉기, 물 등)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가 가장 많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과정 중에 비만세포와 호염구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분비되고, 이 화학물질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장성분이 피부로 새어나와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70%는 원인을 알 수 없고, 30%는 자가 면역 기전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증상】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갑자기 피부가 붓고(팽진) 붉게 변하고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전신 어디에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과민반응이 잠시 사라지면 팽진과 가려움이 없어지고 피부 흔적도 사라집니다.
팽진이 가라앉을 때는 중심부는 피부색을 띄고, 테두리는 붉은 색을 띄기도 합니다.
팽진은 쌀알 크기의 작은 것부터 서로 융합해 10cm 이상의 큰 팽진까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고, 표면이 매끄럽고 편평한 모양을 가집니다.
피부 밑 조직이 크게 부어오르는 혈관부종이 동반되면 눈과 입술 주위가 퉁퉁 붓고, 소화기 점막에 영향을 미치면 메스꺼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호흡기 점막에 영향을 미치면 목소리가 변하고, 호흡이 곤란하여 질식 등의 응급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분류】
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나, 화학ㆍ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다양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ㆍ피부묘기증
피부를 긁거나 때린 자리에 두드러기가 나타납니다. 피부에 손톱으로 글씨를 적으면 팽진이 생겨 글씨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 후 수 시간이 지나서 발생하는 지연형 피부묘기증도 있으며, 피부 자극이 없으면 자연 소실되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ㆍ일광(햇빛) 두드러기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납니다. 햇빛에 노출된 후 수 분 이내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ㆍ열 두드러기
뜨거운 열기가 가해진 피부 부위에만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뜨거운 물에 손이나 발을 담그고 있으면 두드러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ㆍ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뜨거운 햇빛, 열탕 목욕, 스트레스나 흥분 등으로 심부 체온이 올라가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두드러기보다 크기가 작은 좁쌀같은 팽진이 여러 개가 나타나고 따가움이나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특징이 있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며 심할 경우 두통,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한랭 두드러기
차가운 공기나 물, 얼음 등에 피부가 노출되면 노출된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신체가 추위에 많이 노출되면 전신 두드러기와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환자는 얼음조각을 피부에 올려놓으면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ㆍ수성 두드러기
물이 닿은 피부에 작은 두드러기가 나타납니다. 물의 온도와 상관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콜린성 두드러기와 한랭 두드러기와는 구별이 됩니다.
ㆍ압박 두드러기
장 시간 압박받은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가방 끈이나 허리 밸트 등에 압박을 받거나 꽉 끼는 옷을 오래 입거나 장시간 앉아 있은 뒤에 통증을 동반한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ㆍ접촉성 두드러기
특정 물질이 피부에 접촉되면 접촉부위에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화학약품, 방부제, 향신료, 우유, 계란, 복숭아, 딸기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ㆍ심인성 두드러기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두드러기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은진(癮疹), 담마진(蕁麻疹)이라고 합니다.
두드러기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비위(脾胃. 소화기관)이고, 그 외 풍(風), 열(熱), 한(寒), 습(濕), 화(火) 등의 사기(邪氣.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가 동반되어 다양한 증상이 유발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癮疹多屬脾 隱隱然在皮膚之間 故言癮疹也 發則多痒或不仁者是也 兼風熱濕之殊 色紅者兼火化也.
은진(두드러기)은 대부분 비(脾)의 이상에 속하는데 피부에 은은하게 나타나서 은진이라고 한다. 은진이 발생하면 많이 가렵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풍열습(風熱濕)을 동반한 것에 따라 차이가 있다. 색을 붉은 것은 화(火)가 작용한 것이다.
遍身白疹瘙痒不止 天陰日冷則重 天淸日暖則輕 此由寒邪伏於肌膚凝滯而成.
온몸에 하얀(붉지 않은) 은진이 돋아 가려움이 멈추지 않는데, 날씨가 흐리고 차면 더 심하고 날씨가 맑고 따뜻하면 좀 나아지는 것은 한사(寒邪)가 살과 피부에 뭉쳐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음식이나 약물을 먹고 소화할 때 영양분이나 필요한 성분은 흡수하고, 필요없는 찌꺼기나 독소는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소화가 제대로 안 되어 찌꺼기나 독소가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출이 제대로 안 되어 몸 속에 찌꺼기나 독소가 많이 남아있게 되면, 이 찌꺼기와 독소가 혈액을 타고 온 몸의 피부에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자극(風熱寒濕火)에 대해 저항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학은 비위기능을 회복하고, 몸이 질병을 물리치기 위해 저항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약을 처방하여 두드러기를 치료하게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라도 몸의 기능과 면역력이 회복되면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하게 됩니다.
【두드러기의 완화 및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ㆍ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물질이나 환경을 피합니다.
ㆍ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우유, 달걀, 치즈, 초콜릿, 견과류, 해산물, 새우, 돼지고기, 딸기, 복숭아, 사과, 토마토, 포도 등)
ㆍ복용중인 약물은 중단합니다. (담당의사와 상의하세요)
ㆍ가려움이 심한 곳은 냉찜질을 해줍니다.
ㆍ술이나 매운 음식처럼 몸에 열을 발생하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ㆍ과식하지 않습니다.
ㆍ화학 첨가물을 쓰지 않은 음식을 먹습니다.
ㆍ피부를 압박하는 의복을 피하고 통기감이 좋은 의복을 입습니다.
ㆍ급격한 온도 변화를 삼갑니다.
ㆍ규칙적인 생활과 고른 영양섭취로 건강을 유지합니다.
ㆍ적절한 휴식과 취미 및 여가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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