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무릎 관절은 대퇴골(넙다리뼈), 경골(정강뼈), 슬개골(무릎뼈)로 이루어져 있고, 대퇴골과 경골의 대퇴경골관절과 대퇴골과 슬개골의 슬개대퇴관절로 구성됩니다.
대퇴골, 경골, 슬개골의 뼈 끝은 관절 연골로 덮여 있고, 경골의 관절면에는 내측과 외측에 반달연골이 있어서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고 보호합니다.
무릎 관절의 외부는 관절낭(관절주머니)이 둘러싸고 있고, 관절강(관절공간)에는 윤활막에서 생성되는 윤활액이 차 있는 윤활관절이며, 윤활액은 관절의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관절낭의 외부는 관절 인대가 둘러싸고 있고, 무릎 관절의 내부와 외부에는 인대가 지지하여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무릎 관절 내부에는 두 개의 십자인대가 있어 경골이 대퇴골의 앞뒤로 과도하게 나가는 것과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무릎 관절의 외부에는 무릎 안쪽의 내측 측부인대와 무릎 바깥쪽의 외측 측부인대, 무릎 앞쪽의 슬개인대가 있어 무릎의 내외측과 전면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무릎 관절은 편평한 경골 관절면 위로 둥근 대퇴골두가 구르며 움직이는 경첩형태의 관절이고, 다양한 근육과 힘줄(건)이 무릎 관절 주위에 위치하여 무릎을 굽히는 굴곡 운동, 무릎을 펴는 신전 운동, 무릎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돌리는 약간의 회전 운동을 합니다.
무릎 통증은 무릎 관절과 그 주위 조직의 손상 및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운동시 강한 힘을 받는 관절이기 때문에 손상받거나 약해지기 쉽습니다.
체중이 무릎에 실리는 힘은 체중의 3배 정도가 되고, 운동을 할 때는 최대 7배까지 증가합니다.
체중이 3kg가 증가하면 보통은 9kg 정도 무릎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고, 운동을 할 때는 21kg 정도까지 무릎의 부하가 증가합니다.
무릎 통증은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며,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한 지속적인 마모, 외부 충격, 노화 과정, 갑작스런 움직임, 잘못된 자세, 체중 부담, 과도한 신체활동 등으로 인한 연골, 인대, 근육, 힘줄의 약화와 손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염좌】
무릎 염좌는 무릎을 움직이고 지지하는 인대, 근육, 힘줄이 손상되어 통증과 운동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의 외부에는 무릎 내측의 내측 측부인대와 무릎 외측의 외측 측부인대, 무릎 앞쪽의 슬개인대가 무릎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이 지나치게 내측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지지하고, 외측 측부인대는 대퇴골과 경골이 지나치게 외측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막아 무릎의 측면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슬개인대는 대퇴 앞쪽의 대퇴사두근의 공동의 힘줄(건)에서 기원되어 슬개골을 감싸고 경골의 앞쪽에 붙습니다.
대퇴사두근은 무릎을 펴는 운동을 하고, 슬개인대는 무릎 전면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무릎 염좌는 무릎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인대, 근육,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거나, 관절의 가동 방향에 어긋나는 힘이 가해지거나,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넘어서는 움직임이 일어나거나,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합니다.
내측 측부인대 손상은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상태에서 무릎 외측에서 강한 힘이 주어져 무릎이 내측으로 꺾이면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측 측부인대 손상은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상태에서 무릎 내측에서 강한 힘이 주어져 무릎이 외측으로 꺾이면서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안쪽에서 힘이 가해지기가 어려워 내측 측부인대 손상보다는 발생이 적습니다.
슬개인대 손상은 무릎 앞쪽으로의 충격, 점프, 달리기, 방향전환, 쪼그려 앉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의 동작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릎 염좌의 대표 증상은 손상 부위의 통증과 부종이고,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손상 부위의 아래쪽으로 피하에 멍이 들거나, 무릎 관절 내에 피가 고일 수 있습니다.
손상이 심하여 무릎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하면 서고 걷기가 불가능하고, 무릎이 휘청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십자인대 손상】
무릎 관절 내부에는 전방 십자인대와 후방 십자인대가 있어,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대퇴골을 기준으로 경골이 앞쪽으로 지나치게 이동하는 것(과전방전위)을 막아주고,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는 것(과신전)을 방지하고, 경골이 안쪽으로 지나치게 돌아가는 것(과내회전)을 제한합니다.
후방 십자인대는 대퇴골을 기준으로 경골이 뒤쪽으로 지나치게 이동하는 것(과후방전위)을 막아주고, 무릎의 과신전을 방지합니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부의 반달연골과 함께 우리 몸의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이고, 운동할 때의 충격을 흡수하여 무릎을 보호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은 방향의 급전환, 가속과 감속 동작, 급가속, 급감속, 점프후 착지, 발바닥을 바닥에 접촉한 상태에서 다리의 회전 등의 동작에서 발생하는 비접촉성 손상이 대부분이고, 접촉성 손상은 몸싸움이 많고 과격한 축구, 농구, 유도, 레슬링, 스키, 스노우보드 등을 할 때 무릎 외측에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기 쉽습니다.
운동중에 무릎이 삐었다고 느끼는 경우에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무릎 앞쪽 경골에 충격을 받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고,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거나 펼 때 발생하는 편입니다.
자동차 사고로 무릎을 계기판(대시보드)에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무릎을 땅에 부딪힐 때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자인대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무릎 관절의 통증과 부종이 대표적입니다.
손상시에 ‘뚝’ 하는 소리 또는 느낌을 받은 경우가 많고, 통증과 부종으로 인한 무릎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걸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경사진 길을 오르내릴 때, 방향을 바꿀 때, 점프할 때, 달릴 때 무릎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슬개인대염(슬개건염)】
대퇴사두근(대퇴직근, 내측광근, 중간광근, 외측광근)은 공동의 건(힘줄)을 이루어 슬개골을 감싸고 경골 앞쪽의 윗부분에 붙습니다.
슬개건은 슬개골과 경골사이의 힘줄 부분으로 슬개인대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인대에 해당하지만 대퇴사두근의 건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슬개인대는 대퇴부의 근육과 경골을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슬개인대염은 슬개인대와 그 주위 조직의 손상, 염증,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한 질환을 말합니다.
슬개인대염의 주요 원인은 무릎을 많이 쓰는 것입니다.
점프, 달리기, 방향 바꾸기, 장시간 걷기, 쪼그려 앉기, 않았다 일어서기 등의 활동을 많이 하면 무릎에 반복적인 자극을 주고 슬개인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점점 심해져 염증과 통증이 유발됩니다.
슬개인대염의 주증상은 슬개골 주위의 통증입니다. 부종과 열감이 생기기도 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와 만질 때 아픕니다.
【무릎 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관절을 이루고 지지하는 뼈와 인대 및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의 이상으로 관절 윤활막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고, 통풍은 요산의 침착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이 증가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과의 연관성이 있고, 활동의 양과 강도도 영향을 줍니다.
인종, 성별, 나이, 비만, 유전, 호르몬, 골밀도, 영양상태, 질병 등의 전신적인 위험인자와 관절의 손상, 정렬이상(휜다리), 육체적 활동 등의 국소적인 위험인자가 무릎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은 다양한 위험인자가 겹쳐서 발생하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의 증상은 관절의 통증, 부종, 강직, 운동장애, 운동시 마찰되는 느낌과 소리 발생, 관절부의 열감, 관절의 무력감, 관절 가동범위 축소, 골극형성, 관절의 변형 등이 있습니다.
무릎을 굽히고 펴기가 힘들어 걸을 때 아프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합니다.
아침에 관절이 굳어있어 움직이기 불편하고, 조금 움직여서 관절이 부드러워지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관절을 어느 정도 사용한 이후에는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무릎 연골 연화증】
무릎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 경골, 슬개골의 뼈 끝은 관절 연골로 덮여 있고, 경골의 관절면에는 내측과 외측에 반달연골이 있어서 뼈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고 보호합니다.
무릎 연골 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무릎 관절의 연골이 약해지고 물렁해지고 갈라지고 닳고 벗겨지는 질환입니다.
흔히 ‘연골이 닳았다’고 표현합니다.
무릎 연골 연화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무릎의 사용, 외부의 강한 충격, 탈구, 무릎 꿇거나 쪼르려 앉는 자세, 무릎 손상의 회복부진, 비만, 반복적인 스테로이드 주사(연골 주사) 치료 등이 있습니다.
무릎 연골 연화증은 대표 증상은 통증으로 뻐근함, 시큰거림, 빠질듯함 등의 다양한 양상으로 표현됩니다.
무릎관절을 움직일 때 사각거리는 듯한 마찰음이나 마찰감이 있고, 무릎이 뻣뻣해지고 힘이 빠지고, 연골부위의 염증으로 무릎이 반복적으로 붓게 됩니다.
통증은 장시간 정지 자세로 있다가 움직일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체중이 무릎에 실리는 활동을 할 때,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을 때 심해집니다.
【요천추 질환(요통)】
척추는 경추(목뼈),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로 구성되어 우리 몸을 지지하는 기둥역할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역할을 합니다.
경추와 요추는 앞으로 약간 휘어있는 전만(前彎)을 이루고, 흉추와 천ㆍ미추는 뒤로 약간 휘어있는 후만(後彎)을 이루어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척추의 중심에는 척추관이라는 빈 공간이 있고, 이 공간으로 척수가 지나가게 됩니다.
위아래 척추 사이에는 추간공이라는 공간이 있고, 이 곳으로 척수에서 분지되는 척추신경이 양쪽으로 빠져나가 온 몸으로 분포됩니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부로 몸을 굽히고 펼 때와 회전할 때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척추의 아래에서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다보니 잘못된 자세 및 다양한 방향의 운동과 앉고 서고 누워있는 과정에서 약해지거나 다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무릎 주위의 근육은 요추 2번 ~ 천추 2번 신경(L2 ~ S2)의 지배를 받는데, 요추와 천추의 이상으로 신경이 자극되면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허리와 골반의 통증과 함께 무릎의 통증, 저림, 당김, 이상 감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와 골반의 통증이나 증상 없이 요추ㆍ천추신경이 자극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허리와 골반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아도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무릎에 이상이 없는데도 무릎이 아프다면, 요천추 질환을 살펴보고 치료해줘야 합니다.
무릎은 일상 활동에서 많이 쓰는 부위이기 때문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릎 통증 치료가 부진하면 무릎이 점점 더 약해져서 가벼운 충격에도 손상이 반복될 수 있고, 더 심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 통증의 한방 치료로는 봉약침치료, 침치료, 부항치료, 뜸치료, 추나치료, 한약치료 등의 치료법을 씁니다.
봉약침치료는 항염증, 진통, 해열 작용으로 무릎의 근육, 인대, 힘줄의 손상을 회복합니다.
침ㆍ뜸ㆍ부항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기혈순환을 증진하여 손상부위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요추와 천추의 틀어짐을 동반하는 요천추 질환은 추나치료로 정상위치를 회복시켜 줍니다.
만성 무릎 통증에는 한약치료를 통하여 무릎의 관절, 근육, 인대를 강화하여 치유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무릎 통증을 예방 및 완화하기 위한 생활관리】
ㆍ통증이 있을 때는 무릎을 움직이기보다는 안정을 취합니다.
ㆍ불가피하게 움직여야 할 때는 무릎을 고정 및 압박합니다.
ㆍ걸을 때 목발, 지팡이, 보행 보조기 등을 사용합니다.
ㆍ통증이 완화되면 무릎 운동과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ㆍ초기에는 운동할 때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단계적으로 체중을 싣는 정도를 높입니다.
ㆍ무릎에 무리가 되는 활동이나 강한 힘을 쓰는 운동을 삼갑니다.
(오래 서 있기, 빠른 보행, 계단 걷기, 경사진 길 걷기, 달리기, 점프, 급격한 방향전환 등)
ㆍ평소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나 운동을 피합니다.
ㆍ무릎 관절을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합니다.
ㆍ운동이나 활동중에 무릎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면 즉시 중지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ㆍ무릎을 꿇거나 많이 굽히고 앉는 자세는 피합니다.
ㆍ발이 편하고 충격 흡수가 좋은 신발을 착용합니다.
ㆍ비만은 무릎의 부담이 증가하니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ㆍ무릎을 따뜻하게 관리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운동 이후에 무릎에 통증 및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을 합니다.
ㆍ규칙적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합니다.
ㆍ관절 건강을 위해서 햇빛을 충분히 쬐어줍니다.
울산시 중구 북구 상안동, 호계, 천곡, 달천, 신천, 매곡
아이플러스한의원
소아·어린이, 여성질환,
비염, 성장, 체형교정.
홈플러스 상안점 맞은 편
052)282-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