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알레르기 비염 치료
무더위가 지나가고 일상 활동과 외출을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동안 냉방장치가 가동되는 시원한 건물안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좋은 기후입니다.
하지만, 아침과 저녁의 선선한 기온과 낮의 따뜻한 기온의 차이가 심해 우리 몸이 일교차에 적응하기가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인체의 체온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호흡기는 외부 공기가 인체로 직접 유입되는 곳이라 온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알레르기성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집니다.
알레르기는 항원(원인 물질)에 노출된 이후 항원에 대응하는 항체가 만들어지고, 항체에 의해 면역세포가 반응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물질에 의한 염증반응이 비정상적으로 과민하게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에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의 4가지 주증상 중에 2개 이상이 하루에 1시간 이상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알레르기 비염이고, 환자의 75% 정도가 25세 이전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발병하면 약 20% 정도는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자연 치료가 되지만, 평생 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의 4대 증상 외에도 눈ㆍ목ㆍ귀가 가렵고, 눈이 충혈되며, 눈밑에 검은 다크써클이 보이고,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 가래가 생기고, 냄새를 잘 못 맡기도 합니다.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턱이 아래로 쳐지는 얼굴 변형이 올 수 있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행동이 산만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체로 일교차가 심해지고 호흡기로 차가운 자극을 받으면 더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오래 되면 인·후두염, 중이염, 축농증(부비동염), 만성 기침, 천식 등의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코 내시경으로 코 내부를 살펴보면 점막이 부어 콧길이 좁고, 점막 표면의 색이 핏기없이 창백하고, 맑은 콧물이 보이는 등의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혼합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표적인 악화 요인으로는 호흡기 질환(감기), 계절과 기후 변화, 대기 오염, 건강 상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①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가 있을 때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50% 정도이고, 양 부모가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75% 정도로 증가합니다.
부모가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자녀는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② 환경적 요인
봄에 꽃가루가 많아지거나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해질 때, 날씨가 추울 때, 황사 및 미세 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이 심할 때 호흡기 점막으로의 자극이 증가하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심해집니다.
실내의 집먼지 진드기, 곰팜이, 애완동물의 털과 각질, 곤충의 부스러기 등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집니다.
③ 호흡기 질환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재발하거나 증상이 악화됩니다.
④ 건강 상태
평소의 호흡기관 기능의 강약과 건강 상태에 따른 면역기능의 정상 여부는 알레르기 비염의 경중과 빈도 및 발병 기간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⑤ 스트레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교란하여 알레르기 과민반응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의 구별】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보니, 비염 증상이 반복될 때 감기를 자주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감기는 콧물, 코막힘, 가래,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열과 통증이 동반되고, 알레르기 비염은 열과 통증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는 코, 눈, 목, 귀의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고, 알레르기 비염은 가려움이 주증상에 해당합니다.
내시경으로 코와 목 속을 확인해보면 감기는 점막이 빨갛게 부어있고 알레르기 비염은 점막이 붉지 않고 오히려 색이 옅게 보입니다.
감기가 낫지 않아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2주 이상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비구(鼻鼽)라고 말합니다.
鼽者 鼻流淸涕也. 鼻流淸涕 屬肺寒
비구는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는 것이다. 이는 폐(肺)가 차가워진 것에 속한다.
코점막에서 하루에 1,000cc 이상의 콧물이 분비되는데 이는 호흡을 통해 수증기의 형태로 배출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화(氣化)라고 합니다. 콧김에 물기가 있는 것이 바로 기화된 수증기입니다.
코점막의 체액을 수증기로 배출해야 하는데, 폐가 차가워지면 폐기능이 약해져 수증기로 만들지 못하고, 액체인 상태로 흘려내려 콧물이 많아지게 됩니다.
코점막에 체액이 쌓이면 부종이 생겨 코점막이 붓고 콧길이 좁아져 코막힘이 나타납니다.
재채기는 코로 흡입되는 공기중의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반응으로, 몸이 약해지면 이물질의 유입으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강하게 배출하기 위해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생활반경 주위에는 무수히 많은 물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어떤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지는 모르기 때문에 알레르기 유발 인자에 하나 하나 대응하기는 불가능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호흡기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으로 봅니다.
질병은 내 몸의 면역력으로 이겨내어야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강할 때는 어떤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침범해도 다 이겨냅니다.
내 몸이 약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인자에 자극 받아 과민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몸의 힘이 강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자극되어도 증상없이 부드럽고 가볍게 대처하고, 힘이 약할 때는 이물질에 자극되었을 때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과도할 정도로 강하게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호흡기의 면역력이 약할 수도 있고, 호흡기가 면역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도 있고, 오랜 질병으로 몸이 허약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내 몸이 왜 약해졌는지를 찾아서 내 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을 이겨내는 열쇠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있는 시기에는 호흡기를 강하게 해주는 한약을 복용하고, 침구치료와 한방 호흡기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증상이 사라지지면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몸이 약해지면 언제라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및 휴식을 통해서 건강을 잘 유지하고, 몸이 약해지기 전에 미리 한약으로 몸의 기운을 보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치료는 알레르기 비염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을 만들어줍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 및 완화하기 위해 생활관리】
ㆍ꽃가루, 황사, 먼지가 많거나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ㆍ실내 환기를 자주합니다.
ㆍ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구류는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삶도록 합니다.
ㆍ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ㆍ여름과 겨울에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ㆍ몸을 차갑지 않게 관리합니다. (차가운 음식, 냉방장치 주의)
ㆍ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ㆍ진항 향수나 스프레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ㆍ가스나 석유를 연료로 하는 난방기구나 조리기구를 사용할 때는 환기합니다.
ㆍ금연과 금주를 합니다.
ㆍ애완동물이 원인인 환자는 애완동물을 피합니다.
애완동물이 있었던 곳은 6개월 정도는 항원이 잔류하므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ㆍ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세척하고 건조하며, 분무 방향은 다리쪽으로 조정합니다.
ㆍ바퀴벌레 등의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음식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빨리 치웁니다.
ㆍ고른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음식은 피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줄입니다.
ㆍ육체적·정신적 피로와 과로를 줄이고, 휴식과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울산시 중구 북구 상안동, 호계, 천곡, 달천, 신천, 매곡, 중산
아이플러스한의원
소아·어린이, 여성질환,
비염, 성장, 보약,
체형교정, 턱관절, 봉약침, 추나.
홈플러스 울산 북구점 맞은 편
052)282-0070